류현진 “구속 돌아올 것…전략 바꿨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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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구속 돌아올 것…전략 바꿨어야”
  • 입력 : 2020. 07.31(금) 16:55
  • 김부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구속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며 흔들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믿었던 에이스 류현진의 부진 속에 토론토는 4-6으로 패배했다. 류현진도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첫 패를 떠안았다.
류헌진은 이날 구속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던진 93개의 공 가운데 시속 90마일(144.8㎞)을 넘긴 공은 4개 뿐이었다. 최고 구속도 시속 90.7마일(145.9㎞)에 그쳤다.
류현진은 경기 후 MLB닷컴을 비롯한 현지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경기 중 구속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경기를 하면서 구속이 떨어졌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 계속 경기를 치르다보면 나아질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속이 올라오지 않는다고 판단한 류현진은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선보였으나 패스트볼 구속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변화구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아마 워싱턴 타자들이 변화구를 노리고 들어왔을 것이다. 오늘 변화구가 많았는데, 예전에 통했던 방법으로 워싱턴 타자들을 상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되돌아보면 약간의 변화를 줬어야 한다. 경기 전에 준비한 전략을 경기 중에 수정할 수도 있었다"며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원한대로 흘러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부진이 직구 구속이 떨어진 것만은 아니라고 분석한 류현진은 "앞으로 제구를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