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들이 성밖숲 맥문동을 구경하러 왔다. 성밖숲은 수령이 약 300~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 왕버들나무가 우거져 있다. [사진/ 이영준 기자]

무더운 여름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 8월이면 경북 성주군의 성밖숲은 야생화 맥문동의 보랏빛으로 물든다.

이곳 성밖숲은 참외의 고장이자 청정 지역인 경북 성주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써 풍수지리설에 의한 비보임수인 동시에 다양한 역사적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열리는 '성주생명문화축제'의 축제 장소로도 널리 잘 알려져 있지만, 유수한 생태자원이 풍부한 곳이기도 하다.

맥문동은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초이다. 주로 그늘진 곳에서 주로 서식한다. 길이는 약 30cm에서 50cm 정도이다. 잎끝은 밑으로 숙이고 있으며,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꽃은 5~6월에 연한 보라색을 띠고 무리 지어 피어나지만, 장마와 함께 시작된 8월에는 맥문동을 만끽 할 수 있는 보라빛 향연이 매력적으로 볼만하기에 전국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 성주군 성밖숲을 줄지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