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틱톡·위챗 제재에 “美가 고집하면 필요 조치 취할 것”

국제
중국, 美 틱톡·위챗 제재에 “美가 고집하면 필요 조치 취할 것”
中상무부 “美가 시장 질서 어지럽혀”
“美, 잘못된 행위 즉각 중지할 것 촉구”
  • 입력 : 2020. 09.19(토) 20:56
  • 김부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틱톡과 위챗 모회사와의 거래금지를 9월 15일부터 개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의 한 휴대전화 화면에 나타나 있는 틱톡과 위챗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미국 정부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과 메시지앱 위챗 사용을 제재한 데 대해 중국은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고집을 피우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보복 조치를 시사했다.
19일 미국 상무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상무부 대변인의 답변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측의 틱톡, 위챗 등 제재에 대한 관련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 측의 제재가 "기업의 정당한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정상적인 시장 질서를 어지럽힌다. 중국 측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 측은 아무런 증거도 없이 여러 차례에 걸쳐 국가 역량을 총 동원하며 두 기업을 상대로 터무니 없는 이유로 맞서고 있다. 사냥과 탄압으로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심각하게 교란시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미국 측에 패권 행위를 중단하고 잘못된 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공평하고 투명한 국제 규칙과 질서를 지키라고 촉구했다.
특히 "미국 측이 고집한다면 필요한 조치를 퓌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지켜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틱톡과 위챗의 다운로드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기존 사용자들은 업데이트를 할 수 없게 된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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