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공공기관 옵티머스 투자 경위 철저히 살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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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공공기관 옵티머스 투자 경위 철저히 살피라”
靑 “정부, 투자 결정 적절성 등 따져봐야 한다는 것”
“1차 조사 주체, 펀드 투자 공공기관 속한 정부 부처”
  • 입력 : 2020. 10.16(금) 17:33
  •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공공기관의 옵티머스 펀드 투자 결정 과정에서의 적정성 여부를 살펴볼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공공기관의 옵티머스 펀드 투자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공공기관의 해당 펀드 투자 경위를 철저히 살펴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펀드 투자로 인한 손실 여부와 상관없이 투자와 관련한 결정이 적절했는지, 허술한 점은 없었는지 등을 정부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입수한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과기부 산하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 740여억 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을 통해 사모펀드에 투자했다.
검찰은 전파진흥원이 십여 차례에 걸쳐 약 1000억 원을 옵티머스에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어촌공사,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도 수십 여 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 공공기관에 대한 조사 주체 여부에 관해 "지금 현재 투자한 것으로 나타난 공공기관이 전파진흥원, 한국농어촌진흥공사, 마사회, 한국전력 등이 투자한 걸로 보도되고 있다"며 "해당 공공기관이 속한 정부 부처가 있으니 1차 파악은 해당 부처가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옵티머스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고위공직자 투자 여부에 대한 조사 지시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

유한태 기자 kbs61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