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주식 부호 판도…김범수·방시혁 급상승

경제
급변하는 주식 부호 판도…김범수·방시혁 급상승
언택트 수혜에 카카오 김범수 의장 3위에
코로나 진단키트 씨젠 대표 1158% 급등
  • 입력 : 2020. 10.17(토) 07:17
  • 김부삼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상장을 한 지난달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신관로비 전광판에 시세가 게시되어 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국내 상장사 주식 부자 판도가 급변했다. 코로나19 사태에 언택트·바이오 기업이 약진하며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집계된 국내 상장사 주식부호 랭킹에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17조9762억원), 이재용 부회장(7조1085억원)에 이어 카카오 김범수 의장(4조5252억원)이 3위에 올라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조5153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분가치가 1년전 대비 12.52% 올랐지만, 순위는 한계단 내렸다.
김 의장은 최근 1년간 지분평가액이 169.85% 급등해 순위가 1년 전 11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다. 김 의장이 보유한 카카오 주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관련 종목으로 주목받으며 급등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같은 기간 지분평가액이 93% 뛰면서 순위가 21위에서 13위(1조7929억원)로 점프했다.
게임 관련주도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1조9710억원)의 주식 평가액은 45% 급등, 순위가 15위에서 12위로 3계단 올랐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9위(2조8399억원)으로 순위는 1년 전과 비슷했지만 지분평가액은 49%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바이오주 주가도 급등했다. 이에 코로나19 진단키트업체 씨젠 천종윤 대표는 1년전 1086억원이었던 주식가치가 현재 1조3664억원으로 1157.8% 늘면서 주식부호 16위에 등극했다. 알테오젠의 박순재 대표(9639억원)도 1년간 주식가치가 708.56% 증가하며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하며 방시혁 빅히트 의장이 10위권 안으로 단숨에 진입했다. 방 의장의 지분평가액은 상장날인 15일 기준 3조1933억원으로 6위에 해당한다. 상장 이틀째인 전날 주가가 20% 떨어졌지만 10위 수준은 유지하고 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