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이재명 돌출적? 기득권자들 눈에 불편할 것”

정치
정성호 “이재명 돌출적? 기득권자들 눈에 불편할 것”
김종인 “대통령 하기엔 성격이…” 인터뷰에 반박
“쓸데없는 염려…얄팍한 견문으로 李 평가 말라”
  • 입력 : 2020. 10.17(토) 19:39
  • 유한태 기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권 주자로서 성격적 결함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금수저로 태어나 평생을 기득권자들 속에서 살아 온 자들에게는 강자 권력자들의 불의에 분노하고 억강부약을 외치는 이지사의 용기는 아주 불편한 돌출 행동으로 보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계인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아는 이재명은 돌출적인 사람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다. 그는 열린 자세로 대화 토론하며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여 최상을 성과를 내고자 하는 실사구시주의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5일자 주간동아 인터뷰에서 이 지사에 대해 "그 사람이 돌출적인 행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어느 측면에서는 어필할 수 있는 점도 있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과연 저런 성격 갖고 대통령이 될 수 있겠냐 염려하는 사람도 있다"고 혹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정말 쓸데없는 염려"라며 "대통령이야 주권자인 국민이 현명하게 선택할 문제이다. 그러나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 지사가 돌출적 행동을 많이 했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그는 "가족간의 불행한 관계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 하나를 가지고 이 지사가 돌출적 행동을 많이 했다고 판단하는 게 아닌가 한다"며 "이 지사는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어려운 환경을 이겨 낸 인간 승리의 화신같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의에 분노하지 않았고, 불법 부당한 권력에 항거해 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공정 정의를 외치며 자신을 던지고 싸우는 이재명은 매우 생경하고 어색하고 돌출적으로 보일 것이나 이재명을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정의롭고 서민적이고 소탈하고 합리적인지 알고 있다"며 "얄팍한 견문으로 남을 평가 재단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파기환송심 무죄 확정과 관련해선 "사필귀정 이라고 하지만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경찰 검찰의 먼지털기식 쥐어짜기 수사와 재판으로 이 지사가 겪은 정신적 고통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라며 "이 지사에 대한 부당하고 강압적 수사를 주도한 자들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와 사법연수원 18기동기인 정 의원은 이 지사의 오랜 동지로 불린다.

유한태 기자 kbs61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