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 (사진= 한화 제공)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대행이 마지막 한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는 27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일전을 치른다.
한화는 시즌 44승3무93패를 기록해 리그 최하위를 확정했다. 하지만 한화에 승리는 간절하다. 만약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한다면 KBO리그 역대 최다패 타이기록(97패)의 불명예를 안게 된다.
또한 선수들이 내년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라도 많은 승리 경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리빌딩과 선수 발굴을 위해서 젊은 선수들에게도 기회는 줘야한다. 때문에 엔트리에 변화도 줬다.
최 감독대행은 "최재훈은 왼쪽 팔 근육이 찢어지면서 피가 고였다. 시즌 아웃이라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또 재활을 끝낸 젊은 선수들이 1군에서 던지는 걸 보고 싶었다. 우타자 자원이 부족해 장운호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경기, 한경기 열심히 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젊은 선수들를 기용할 것이다. 타이트한 상황에서는 젊은 선수들을 쓰기 어렵다. 경기 초반에 젊은 선수들을 기용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워윅 서폴드는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
최 감독대행은 "서폴드는 이제 그만 던진다. 시즌 막판 팔에 저림 증세가 있었다. 본인은 참고 던지려고 했는데 던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상위권 순위 싸움의 키를 쥐고 있는 한화는 27일 장웅정, 28일 김이환, 29일 오동욱, 30일 김범수를 선발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다. 리드하는 경기에서는 필승조를 모두 투입해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