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발령’ 강남서장, 숙박비 대납 의혹 등 보도 부인

사회
‘대기발령’ 강남서장, 숙박비 대납 의혹 등 보도 부인
‘근무 중 술자리 의혹’으로 감찰 중인 총경
객실료 대납 등 일부 의혹 “사실무근” 주장
“인근에 처가 있어…비싼 리조트 이용 안 해”
  • 입력 : 2021. 02.27(토) 16:54
  • 김부삼 기자
'근무 중 술자리 의혹' 등으로 경찰청 감찰조사를 받던 중 대기발령 조치된 서울 강남경찰서장이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25일 강남서장인 A총경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제기된 비위 의혹 등을 감찰 조사 중이다.
감찰 조사는 A총경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으로 근무했던 지난 2019~2020년 낮부터 술을 마시고 오후 늦게 사무실로 복귀하거나, 사무실에서도 술자리를 하는 등의 정황을 포착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술자리에 수시로 부하 여성 경찰관들을 불렀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와 함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A총경이 수차례 숙박했던 경남 남해 한 리조트 객실료를 다른 건설업자에게 대납하게 했다는 의혹과 불법 유통된 마스크를 압수해 약사인 처에게 넘겼다는 의혹 등도 제기됐다.
하지만 A총경은 이날 일부 의혹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A총경은 대납 의혹이 제기된 리조트에 대해 "본인의 시골집이 현재 있으며, 잘 정리되어 있어 숙식에 문제가 없고 처가도 인근이다"라면서 "굳이 비싼 리조트를 이용할 이유가 없어 건설업자 대납 의혹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마스크와 관련해서는 "마스크 사재기 단속 활동 시 일부 업체의 재고가 있는 경우 신속 판매를 정부에서도 요구하는 상황이었다"면서 "해당 업자에게 계약이 된 것이 아니라면 약국을 통해 원가가 아닌 판매가로 구매해줄테니 가능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처가 300여장, 다른 약국이 2000여장을 구매했고 세금계산서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업체도 문의를 한 것으로 기억되나 판매 계약이 되어 있어서 안 된다는 업체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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