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시민 회초리 겸허히 수용”…패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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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시민 회초리 겸허히 수용”…패배 시인
서울·부산 야당 압승 예상…김영춘 “민심 파도 앞에 승복” 패배 인정
  • 입력 : 2021. 04.07(수) 23:19
  • 유한태 기자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1층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7일 오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 후보들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개표 초반부터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가 넘은 시각 여의도 민주당 당사를 찾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 여러분에게는 겸허한 마음"이라며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진심이 승리하기를 바라면서 끝까지 응원해주셨던 시민 여러분에게는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향후 계획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큰 격차로 선거에서 진 것에 대해서도 답을 피한 채 "수고들 하셨다"는 말만 남기고 당사를 떠났다.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도 오후 10시께 부산진구 선거사무소를 찾아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한다"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오후 8시 투표 종료 후 발표된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59.0%) 후보가 민주당 박영선(37.7%)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박형준(64.0%) 후보가 민주당 김영춘(33.0%)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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