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 (캡처=보르도 홈페이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에서 뛰는 황의조(29·보르도)가 시즌 11호골을 넣었지만, 소속팀은 역전패했다.
보르도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벌어진 2020~2021시즌 리그앙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생테티엔에 1-4로 크게 졌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8분 페널티킥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팀 동료 메흐디 제르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의조가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이로써 황의조는 4경기 연속 득점이자 정규리그 11호골(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황의조의 선제골도 보르도는 이후 4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생테티엔은 전반 18분 와흐비 카즈리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전반 22분 카즈리의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보르도는 골대 불운과 오프사이드로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생테티엔은 후반 26분 카즈리가 한 차례 더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또 후반 35분에는 제두 유수프의 쐐기골로 4-1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보르도(승점 36)는 리그 15위로 내려갔고, 2연승을 달린 생테티엔(승점 39)은 13위로 올라갔다.
풀타임을 뛴 황의조는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6.3점을 받았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