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열린 증권가 순회 인사 및 합동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16일 "(원내대표직) 사직을 표했다. 조속히 원내대표를 뽑고, 전당대회해서 대선 준비를 하도록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조기퇴진을 하기로 했다"며 "오늘 이후로 원내대표 뽑는 시점을 최대한 단축해 (조기퇴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후임대표 선출까지 잡무처리는 해야 한다. (선출) 일정은 나오다시피 했는데, 협의가 필요해 확정적인 건 아니"라고 전했다.
의원총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냐는 질문엔 "전혀 하지 않았다. 제가 원내대표 직책을 가지고 있을 때는 원내대표를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에 있어선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찬성한다. 반대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과 전당대회 순서와 관련해 "통합이 빨리 되면 통합 후 전당대회가 될 거고, (통합이) 늦어지면 마냥 기다릴 수 없어서 전당대회 (먼저 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금요일까지 전체 당원들의 (의견이) 확인된다고 해서 다음주 주말에는 확정될 거라고 본다. 합당 중요 변수가 지분, 재산관계, 사무처 직원 고용승계 등의 문제인데 특별한 문제 없이 순조로울 걸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원총회에 참여한 77명 중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분리선출 찬성은 59명으로 76%의 압도적 결과로 분리선출을 찬성했다"며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협의 후 의원총회에서 정책위의장을 추인하는 방식에 뜻을 모았다"고 알렸다.
그는 "후임 원내대표와 당대표 선출까지 공백이 있어서 이종배 정책위의장 임기 연장까지 의원들이 합의했다"며 "실무는 전국위원회를 통해 말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