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가람도서관, 조리도서관에 그린커튼 설치_가람 모습

파주시가 가람도서관과 조리도서관 건물 외벽에 20m 길이의 그린커튼을 설치했다.
그린커튼 조성사업은 건물 외벽에 덩굴식물을 식재해 여름철 태양광을 차단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벽면 녹화사업이다. 가람도서관과 조리도서관의 건물 외벽에는 식생 환경에 적합한 나팔꽃과 제비콩을 식재했다.
그린커튼을 설치하면 시각적 안정감과 쾌적함을 얻을 수 있고 벽면으로부터의 반사광을 방지하는 경관개선 효과가 있다. 또, 여름철 식물의 증산작용으로 주변 냉각효과가 나타나 전기에너지를 절감하고, 자외선을 차단해 건물의 부식을 막는 경제적 측면의 효과도 있다. 실제로 그린커튼 내·외부의 온도차는 약 8도 정도며, 소음울림 현상 감소 효과도 있다.
조리도서관은 지역 어르신들을 관수 관리 인력으로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그린커튼을 통해 수확된 작물은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의 내부온도를 낮춰 에너지를 절감하고 도서관을 방문한 아이들이 창밖을 통해 녹색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친환경 도서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김윤정 파주시 교육지원과장은 ”파주시는 녹색도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세먼지와 열섬화현상 등의 환경문제를 친환경 방법으로 개선하는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파주/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