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영준 기자] 대구광역시 북구의회 8대 기초의회가 2022년 6월 새로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후반 마무리가 되어 가는 가운데 2021년 9월말까지 '구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현황'을 정리한 결과 지난 과거보다는 의정활동에 충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7월부터 대구광역시 북구의회에 소속된 의원들은 총 20명으로 당별로는 국민의힘이 12명, 더불어민주당 7명, 무소속 1명이다. 기자는 지난해 11월 중순경 북구의회 의원들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3년 간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거의 안했던 의원이 대부분이었다고 지적을 했었다.

지방의회의 '5분 자유발언'은 의원 개인의 역량과 정책구성이 실제 정책으로 연계될 수 있는 중요한 의정활동 수단의 평가로 남는다. 일부 지역민들도 댓가 없는 봉사를 실천해도 관청에 하고 싶은 말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위해 발로 뛴다는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왜 안하나 그 자질을 기자는 물었다

대구광역시 북구의회 의원들은 1년에 의정활동비 13,200,000원, 월정수당 23,094,600원, 연봉 36,294,600원(세전)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다.

통계를 보면 8대 전반기 의장으로 지낸 이정열 의원과 후반기 의장이었던 이동욱 의원을 제외하면 구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에 있어서 류승령 의원(비례대표 국민의힘)과 유병철 의원(무소속)은 단 한 번의 발표도 없었다. 구정 질문이 가장 많았던 의원은 김지연(더불어민주당) 14회, 구창교(국민의힘) 의원이 10회였고, 5분 자유발언을 많이 했던 의원은 박정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회, 김상선 의원(국민의힘)도 8회인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대구 북구의회 20명 중 18명의 의원들은 지난 회기 동안 구정질문은 총 65회, 5분 자유발언은 총 62회를 본회의에서 각각 발표한 셈이다

지난 4년 가까이 북구의회 현직 의원들은 평균적으로 구정질문 3~6회, 5분 자유발언은 3~8회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난해 4,15 총선과 함께 펼쳐진 북구 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김세복 의원(국민의힘)은 1년이 조금 넘는 의정 활동에서 구정질문 4회, 5분 자유발언 5회로 태전1동과 관문동을 자신의 지역구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는 것으로 지역민들 사이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민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구정질문 역시 5분 자유발언 못지 않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또한, 조례발의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현직 의원들은 냉정한 시각과 판단으로 깨달아야 한다. 각 정당끼리 경쟁을 통한 지역사회의 발전에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견제와 균형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임을 인식하고 '의원으로서 본분에 충실해 달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