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시대 안전한 겨울나기 '위드불조심'

기고
'위드코로나'시대 안전한 겨울나기 '위드불조심'
안양소방서, 나윤호 서장
  • 입력 : 2021. 11.30(화) 16:37
  • 수도권일보
[수도권일보] 최근 위드코로나 시행에 맞춰 극장가에서는 한국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가 누적 관객 수 29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 중이라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이러한 소식은 2020년 2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후 칠흑 같은 긴 터널 속의 어둠을 견뎌온 영화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극장가 주변 식당 등 다중이용업소 관계자에게도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많은 다중이용업소의 소상공인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고, 정부는 이러한 소상공인들에게 손실보상 등 지원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소방에서도 소상공인들의 빠른 경기회복 및 화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현행 소방관계법령에 다중이용업소 관계인에게 영업장 내 소방시설·비상구 등 안전시설에 대한 설치 및 유지·관리와 시설별 자율안전점검(분기1회)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영업주와 종업원의 안전의식 강화와 화재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안전교육 의무화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다중이용업소의 화재 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안양소방서는 겨울철 기간에 화재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다중이용업소에 직접 방문하여 안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시설별 안전점검을 통해 화재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소방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한 겨울나기의 완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소방시설 유지관리 업체에만 전적으로 맡기는 안전관리가 아닌, 능동적인 자세로 소방시설을 둘러보고 무심코 비상구 앞에 쌓아둔 물건은 없는지 확인하는 작은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안전한 겨울나기의 첫 걸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위드코로나로 밝은 희망에 한걸음 가까워지는 우리에게, 화재로 인해 작은 희망의 불씨가 사라지지 않도록, 이번 겨울, 위드코로나와 함께 가슴 속에 위드불조심을 품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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