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민기기자 ]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홍보 및 인식개선을 도모하는 ‘2021 전국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가 지난 30일 양주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최초, 시각 바리스타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홍보를 진행하기 위하여 마련된 자리로,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진식)이 주최·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도내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시각장애인 복지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경기도의회 및 시·군 관계 공무원, 특전사동지회 양주지회 지역 주민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예선전과 본선전으로 진행되었고 예선전은 디자인 카푸치노, 본선전은 각각의 프레젠테이션과 에스프레소 2잔, 자유메뉴(카페모카, 카라멜마키야토, 바닐라 라테 중 1개 선택 시연) 2잔을 시연했다.

16명의 바리스타가 예선전에 참여하였고 총 6명의 바리스타가 본선에 진출하였다. 1위부터 4위까지 각각 ▲박현정 시각 바리스타 ▲최승만 시각 바리스타 ▲박규리 시각 바리스타 ▲김종민 시각 바리스타가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 됐다. 1위는 상금 50만원, 2위는 30만원, 3위는 25만원, 4위는 20만원이다.

이번 대회 진행을 위하여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2018년부터 지속적인 시각바리스타 양성사업을 이어왔고, 총 25명의 시각 바리스타 인재를 배출하였다. 또한 시각바리스타의 우수한 능력을 알리고자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였고 이러한 노력이 본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김진식 관장(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대회를 통해 시각바리스타의 꿈을 잃지 않고 후각, 미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을 동원하여 시각 바리스타의 우수한 능력을 명실공히 인정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이 동정과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시각 바리스타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