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민기기자 ] 의왕소방서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특수시책 일환으로 관내 비닐하우스 거주민 대상에게 소방시설을 설치해주는 “간·단·소(간이스프링클러·단독경보형 감지기·자동확산 소화기)와 함께 겨울을 안전하게, 주거용 비닐하우스 안전 UP! 화재 STOP!”을 추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수시책은 화재에 취약한 비닐하우스 거주민 중 장애, 고령 등을 우선 선별하여, 간이 스프링클러, 단독경보형 감지기, 자동확산 소화기를 설치하여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안전한 환경 구축 및 지역 주민의 안전의식을 함양을 위해 마련되었다.

관내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는 2020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5건으로, 대부분 거주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됐다. 이에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의 주요 문제점을 다방면으로 분석했으며, 주요 요인으로는 ▲화기에 취약한 건축 재료 ▲난로·나무 등 직화형 난방 사용 ▲별도 비상구 필요 ▲소방대의 신속한 접근 및 원활한 소방 활동 곤란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의왕소방서는 지난달 15일 의왕시와 협업하여 취약가구를 방문 및 현지 실사를 거쳐, 장애·기초생활수급·차상위 가구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10가구를 선정하였다. 이후 선정된 10가구에 현장 방문하여 위험요소 등 사전점검 후 이달 10일「간·단·소」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해주었다.

더불어 소방시설 설치에는 현직 소방시설관리사인 의왕소방서 고천남성의용소방대 최영구 구조구급반장이 직접 재능 기부하여 설치에 도움을 주었다.

홍성길 소방서장은“이번 특수시책을 통해 화재에 취약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의 인명피해 예방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화재취약계층의 지속적인 관리·모니터링으로 화재안전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