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따사모를 월성2동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단체로 만든 김두환 고문(우측)이 선물을 학생에게 전달하며 격려해주고 있다

[대구/ 이영준 기자] 크리스마스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23일 오전 8시 대구광역시 달서구 학산초등학교에 선물을 전달해주는 '싼타 할배'가 떴다.

지역민들에게 나눔 봉사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 실천에 주력한 달서구 '월성2동 따사모(회장 강혁진)',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에서 학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 9명을 비롯한 128명의 전체 학생들이 등교하는 오전 8시부터 1시간에 걸쳐 정문 입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학생들에게 직접 나누어 주었다.

월성2동 따사모를 창설한 김두환 고문과 강혁진 회장 및 임원진들은 최근에 확산이 되는 신종 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정부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생필품과 과자 세트로 준비된 크리스마스 선물(상당 200만원)을 전달했다.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고급스런 스탠드 배너 현수막과 캐롤송 음향, 담벼락에 빨간 싼타 모자들을 꾸미면서 이날 행사를 주최, 주관했던 학산종합사회복지관 김광환 관장 및 서유미 부장과 더불어 여직원, 달서구 월성2동 행정복지센터 오성현 동장과 직원들로 등교하는 학생들의 얼굴에 귀여운 싼타 복장으로 미소를 지으며 즐거움을 연출해주었다.

학산초의 김모 학생(3학년)은 "해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할배가 주는 최고의 선물을 받으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친구들과 함께 오래도록 남는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