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허윤 기자] 문산읍(문산읍장 이재면)은 우리 고유의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지난 1월 27일 선유휴먼시아 아파트 3단지, 당동휴먼시아 아파트 3단지에 거주하는 사할린동포회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라면, 햄, 참치, 마스크, 치약, 칫솔 등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파주시의회 최유각, 이효숙 시의원과 사할린동포회 이화일 회장, 노미자 수석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영주귀국한 사할린 동포 어르신 94가구 143명에게 따뜻한 설을 맞이하실 수 있도록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이화일 사할린동포회장은 “명절이 되면,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커지는데, 매년 잊지 않고 음식과 생필품 등을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재면 문산읍장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영주귀국 사할린 어르신들이 이번 행사로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정서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산읍은 사할린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매년 정기적으로 소고기, 라면, 햄류 등 식료품과 마스크 등 생필품을 사할린동포회에 전달하고 있다.

파주/허윤 기자 hu1103@sudokwon.com 파주/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