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첫 만남서 긴 악수 尹대통령 “기술로 동맹 강화”

정치
한미 정상, 첫 만남서 긴 악수 尹대통령 “기술로 동맹 강화”
윤-바이든 삼성 반도체 평택캠퍼스서 첫 대면
“반도체, 미래기술경쟁력 좌우하는 핵심요소”
“반도체 통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기회”
  • 입력 : 2022. 05.20(금) 20:24
  • 강민재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시찰을 마친 후 연설하고 있다.
[강민재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삼성 반도체 평택 캠퍼스 방문을 계기로 한미 관계가 첨단기술과 공급망 협력에 기반한 경제안보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삼성 반도체 평택 공장에서 첫 대면 후 환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도체는 자율주행차, AI, 로봇 등 모든 첨단 산업의 필수 부품이자 미래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반도체가 갖는 경제안보적 의미는 물론, 반도체를 통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의사를 밝히면서 바이든 대통령에 미국기업의 한국 투자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반도체가 우리 미래를 책임질 국가 안보 자산이라 생각하며 과감한 인센티브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께서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의 제공 뿐 아니라 미국의 첨단 소재, 장비, 설계 기업들의 한국 투자에도 큰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노력을 부각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께서는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해오고 반도체법의 의회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계신걸로 안다"며 "아울러 공급망 정상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을 이끌고 계신다"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의 70%를 공급하면서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를 매개로 한 한미간 협력의 역사를 언급하며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오랜 역사처럼 한미 반도체 협력의 역사 또한 깊다"며 "이 땅 첫 반도체 기업으로 한미합작의 '한국반도체'가 1974년 설립됐고, 미국 마이크론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미국 오스틴시, 테일러시에 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들도 한국 투자를 통해 한국 반도체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고 동시에 정부간 반도체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작년 말 출범한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 협력은 물론 투자, 인력, 기술 협력도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바이든 대통령께서 한국 반도체 심장인 평택 캠퍼스에 방문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강민재기자 iry327@sudok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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