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 10주년 계기 기념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12.01.

[김부삼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우리 정부는 원전과 청정 수소를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에너지 전략 추진을 통해 에너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이날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 10주년 계기 기념 간담회 환영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는 재외공관과 우리 에너지 업계간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재외공관의 축정보를 최대한 활용해 우리 에너지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외교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안보과 산하에 출범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에너지 기업, 유관 기관 및 주한외교단(23개국 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적극적인 에너지 협력이 중요한 만큼 국가 간, 민관 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국가 간 협력에 있어 중동과는 전통에너지 자원 협력을 넘어 수소·바이오에너지와 같은 미래 녹색산업으로의 협력을 확대하고, 미주·유럽과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을 통한 공급망 구축과 원자력·신에너지 기술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시아와는 에너지 그리드 및 인프라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서 협력하고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와는 풍부한 자원 보유량과 개발 잠재력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개발의 핵심 파트너국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에너지 유관 전문가들은 외교부가 우리 에너지 기업의 해외 수주 및 공급망 구축 노력에 더욱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의 10년간의 성취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에너지 안보 강화와 에너지 전환 달성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