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2위)이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왕즈이(7위·중국)를 물리친 후 환호하고 있다. 2023.01.29.

[김부삼 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1)이 2주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2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3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에서 세계 9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1(18-21 21-18 21-13)로 꺾고 우승했다.
1게임을 내준 안세영은 2게임을 잡아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게임에서 막판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마린을 압도하며 승리했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한 안세영은 테이핑을 한 채로 뛰고도 우승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마린과 상대 전적을 4승4패로 만들어 균형을 맞췄다. 마린은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다.
아울러 안세영은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지난 22일 인도오픈에서 세계 1위 야마구치를 물리치고 우승한 바 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