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2.02.

[김부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대통령실이 김영우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직에서 해촉한 것과 관련해 "일반 시민 입장에서 제대로 된 선거 운동을 펼치라는 뜻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 의원이 윤심 후보가 아니라는 것을 보다 명확하게 이른바 친윤 그룹에서 드러내기 위해서 해촉했다는 해석도 있다'는 지적에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오히려 공직을 맡은 사람이 또 한 선대위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것 자체가 좀 부자연스럽지 않느냐"며 "그러니까 오히려 더 정말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그렇게 제대로 된 그런 선거운동을 펼치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시절 장관 또는 총리직 제안을 거절했다'는 박수영 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친윤 4인(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이 제안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아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누군지 말해줄 수 있느냐'는 요청에는 "저도 지금 세월이 좀 지나서 잊어버렸다"고 말을 아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