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그룹 있지(ITZY)가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더했다.
13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있지는 전날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두 번째 팬미팅 '투 원더 월드(To Wonder World)'를 열었다.
이번 팬미팅은 2019년 2월 12일 데뷔한 있지의 데뷔 4주년 기념이자 지난해 4월 첫 단독 팬미팅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개최하는 것으로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있지는 제복을 갖춰 입고 여전사 같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들은 '쏘리 낫 쏘리(Sorry Not Sorry)'와 '슛!(SHOOT!)'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고 "가장 있지스러운 무대를 멋있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오프닝 곡 선정부터 많은 고민을 한 점을 밝혔다.
이어 '체셔(Cheshire)', '스니커즈(SNEAKERS)', '달라달라', '워너비(WANNABE)'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고 영어 싱글 '보이즈 라이크 유(Boy's Like You)'를 비롯해 팬송 '믿지(MIDZY)', 수록곡 '쏘 럭키(Sooo LUCKY)' 등으로 색다른 감성을 선사했다.
밴드 '소란'의 고영배는 지난 팬미팅에 이어 이번 팬미팅에서도 MC로 함께했다. 멤버들은 고영배와 환상적인 호흡은 물론 다양한 코너에서 여러 미션을 진행하며 통통 튀는 예능감을 발휘했다.
또 있지는 팬들에게 전하는 영상 편지를 깜짝 공개해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게다가 '도미노(DOMINO)' 무대에서 팬들은 진심이 담긴 슬로건 이벤트와 함께 떼창을 준비해 공연장을 감동으로 채웠다. 공연 말미 있지는 "4주년인 만큼 의미 있는 날에 함께 보낼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잊지 못할 순간들이 쌓여가는 것 같고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주고 값진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진심을 전했다.
한편 있지는 월드투어 '체크메이트(CHECKMATE)'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오는 22~23일 일본 치바, 26일 대만, 3월 11~12일 홍콩, 4월 8일 태국 방콕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