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연경. 2023.02.1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김부삼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제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전 홈경기에서 3-0(25-17 25-18 25-19)으로 이겼다.
21승7패 승점 63점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승점 61점)을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흥국생명이 리그 1위에 오른 것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다.
반면 리그 최하위 7위 페퍼는 3승25패 승점 9점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1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옐레나는 서브 득점 3개 포함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주아도 블로킹 3개, 서브 2개 포함 10점을 올렸다.
페퍼에서는 니아 리드가 후위 공격 11개 포함 22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는 홈팀 흥국생명이 챙겼다. 흥국생명은 세트 초반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페퍼는 박경현과 이고은, 니아 리드가 차례로 범실을 했다. 옐레나와 이주아가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세트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옐레나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흥국생명이 앞서 나갔다. 김연경과 김다은, 김나희가 점수를 보태 흥국생명이 7점 차로 여유 있게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도 김연경이 차이를 만들었다. 김연경은 13-13으로 맞선 상황에서 3연속 득점으로 흥국생명에 리드를 선사했다. 페퍼의 범실로 점수 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6점 차로 마지막 세트를 땄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