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1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2022년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추진 유공 표창 전수식'을 개최한다.
전수식은 지난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문화 누림을 확대하고자 현장에서 노력한 지자체 공무원과 지역문화재단 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문체부는 문화누리카드 발급 증가 및 이용 활성화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문화누리카드 사업추진 유공자 44명을 선정했다.
대표 사례로 인천 연수구 청학동 행정복지센터 양소현 주무관은 문화누리카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수혜 대상자 568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누리카드 미수혜자를 찾아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서주현 전남문화재단 주임은 관내 가맹점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보부상'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기획사업을 통해 고령층 이용자의 편의 증진에 힘썼다.
이번 행사에선 경기문화재단 등 4개 지역 주관처가 취약계층 문화 누림을 확대한 현장 우수사례도 발표한다.
문체부는 올해 267만명에게 1인당 문화누리카드 연간 11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 사용을 어려워하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큰 글씨 및 점자 홍보물 제작 등 맞춤형 이용지원을 확대한다.
전병극 1차관은 "문체부는 앞으로도 공정과 연대의 가치로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의 공정한 문화 접근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문화누리카드 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