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2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라 킨타의 PGA 웨스트 프라이데이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3.01.23.

[김부삼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 톱10 진입 희망을 살렸다. 7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타이거 우즈는 생리대로 장난을 쳤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CC(파 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27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를 3개 잡아냈지만 보기를 1개 범했다.
임성재는 경기 후 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아쉽게 후반에 보기를 한번 하면서 좀 분위기가 안 좋았었는데 그래도 다음에 바로 버디를 만들면서 오늘 2라운드를 2언더파라는 성적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임성재는 이어 "전체적으로 최근에 톱10을 2번 하면서 좋은 흐름을 갖고 있는데 이번 주도 그 흐름을 잘 이용해서 톱10을 하면 너무 좋겠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1언더파로 공동 33위, 김성현은 이븐파 공동 51위다.
반면 김시우는 5오버파, 이경훈은 7오버파, 김영수는 9오버파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오버파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7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우즈는 이날 생리대로 장난을 쳤다가 사과했다.
우즈는 1라운드 9번홀에서 같은 조에서 경기한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생리대를 슬쩍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다. 자신의 티샷이 토머스보다 더 멀리 날아가자 '여자처럼 친다'며 토머스를 놀렸다. 생리대를 건네받은 토머스는 박장대소했다.
우즈는 이날 경기 후 장난이었다고 해명하면서도 "어떻든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맥스 호마는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이틀 연속 1위를 지켰다. 욘 람(스페인)은 9언더파로 공동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언더파로 공동 7위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