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두산 베어스 선수단(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부삼 기자] 두산 베어스가 호주프로야구(ABL) 올스타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19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열린 호주 올스타와의 평가전에서 11안타를 집중해 7-2로 승리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외부 팀과 맞대결을 펼친 것이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2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두 번째 투수 김동주는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김인태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신성현은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포수 안승한은 안정감 있는 투수 리드와 함께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타격감을 조율했다.
안승한은 "연습경기라서 큰 의미는 없다. 하지만 시즌 준비가 계획대로 잘 되어가고 있다는 점은 만족스럽다"며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보다 우리 투수들의 공이 전반적으로 좋다는 걸 확인한 점이 더 기쁘다. 남은 캠프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2023년 첫 외부 팀과 경기였다. 결과보다는 내용에 중점을 맞췄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다. 좋은 부분도, 개선점도 확인했다. 좋은 점은 이어나가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코칭스태프 미팅을 통해 재정비하겠다. 칭찬하고 싶은 선수를 꼽자면 포수로서 안정적으로 투수들을 이끈 안승한이다"고 평가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