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코스 황인범(왼쪽)이 19일(한국시간)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라미아와 2022~23 그리스 수페르리가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디아디에 사마세쿠를 축하하고 있다. (출처=올림피아코스 공식 홈페이지) 2023.02.20.

[김부삼 기자]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이 풀타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올림피아코스는 19일(한국시간) 그리스 라미아의 라미아 무니시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스 라미아와 2022~23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4분 디아디에 사마세쿠, 후반 15분 세드릭 바캄부, 후반 41분 펩 비엘의 득점포로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 2연승과 함께 리그 15경기 연속 무패(10승 5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올림피아코스는 14승 7무 2패, 승점 49로 선두 파나티나이코스(17승 3무 3패, 승점 54), AEK 아테네(16승 2무 3패, 승점 50)와 3강 체제를 확고히 했다.
황인범은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슈팅으로 라미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4분 황인범이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강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면서 아쉬워해야만 했다.
최하위 라마스를 상대로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던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44분 사마세쿠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15분 세르지 카노스가 찔러준 패스를 바캄부가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41분에는 비엘이 유세프 엘아라비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렸다. 특히 비엘의 득점 장면에서는 황인범의 패스가 출발점이 됐다. 황인범은 풀타임을 뛰며 올림피아코스의 공격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