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모비스 녹스. (사진=KBL 제공)

[김부삼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시즌 개막을 함께 했던 외국인선수 저스틴 녹스를 다시 데려왔다.
KBL은 20일 "현대모비스가 녹스를 선수 등록했다. 다음달 2일 창원 LG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고 알렸다. 헨리 심스를 내보내고 시즌 초반 함께 했던 녹스를 다시 영입한 것이다.
녹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컵대회부터 정규리그 시작을 함께 했지만 지난해 11월 왼 발목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이번 시즌 9경기에서 평균 12.1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녹스의 부상 이탈로 심스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조동현 감독은 다시 녹스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시즌 준비를 함께 한 덕에 선수단과 호흡은 문제없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기대감이다.
현대모비스는 26승17패로 4위에 자리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 자리의 창원 LG(28승15패)와 승차가 2경기에 불과해 극적인 역전을 노리고 있다.
공교롭게 녹스가 출전할 것으로 알려진 다음 경기가 다음달 2일 LG전이다.
쌍둥이 조상현 LG 감독과 조동현 감독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형제는 이번 시즌 네 차례 맞붙어 2승2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