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 여자오픈을 앞두고 프로암 토너먼트 8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2.08.25.

[김부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새해 첫 출전을 앞둔 고진영(28)이 무엇보다도 경기력을 회복하는 게 우선임을 내세웠다.
고진영은 오는 23일부터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실전이다.
올해 1월 LPGA 투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 신청을 했던 고진영은 손목 부상이 낫지 않아 참가를 취소했다.
이번에 올해 첫 출전을 앞두게 된 고진영은 LPGA 투어를 통해 "작년 11월 대회 이후 연습을 하다보니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몸이 많이 약해져 스윙이 잘 잡히지 않는다"며 "일단 몸을 만들고 스윙에 좀 더 집중했다. 아직 100% 완벽하지 않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첫 대회에서 우승보다 경기력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그는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스윙 감각을 잡는 게 목표"라며 "궁극적으로는 우승을 노리겠지만, 중요한 건 스윙 패턴이 나오는 것이다. 그게 되면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 타일랜드에는 고진영과 함께 양희영, 전인지, 김효주, 김세영, 최혜진, 이정은 등도 참가한다.
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출격한다.
지난 19일 끝난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