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 이승현 (사진 = KBL 제공)

[김부삼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가 서울 SK의 5연승에 제동을 걸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단독 6위다.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이승현의 맹활약을 앞세워 73–68로 승리했다.
주포 허웅이 부상으로 이탈한 KCC(18승24패)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수원 KT(18승25패)를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던 SK(27승18패)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울산 현대모비스(26승17패)에 3위를 내주며 4위로 밀려났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다.
이승현(16점 5어시스트)은 3쿼터에서 12점(3어시스트)을 몰아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필드골 성공률 67%를 기록했다.
라건아와 정창영도 각각 22점 15리바운드, 18점 6리바운드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지원했다. 정창영은 승부처에서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참여로 힘을 불어넣었다.
특히 후반 KCC의 조직적인 수비가 돋보였다. SK의 득점을 68점으로 틀어막았다.
SK에선 김선형이 20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자밀 워니가 14점(8리바운드)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KCC는 전반을 29-37로 뒤지며 마쳤지만 3쿼터 들어 이승현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55-48로 역전하며 4쿼터를 맞았다.
SK도 김선형을 앞세워 매섭게 추격했다.
KCC는 68-65로 불안하게 앞선 4쿼터 종료 1분57초를 남기고 정창영의 패스를 받은 라건아가 골밑슛을 성공해 70-65로 달아났다. 이어 19.2초를 남기고선 정창영이 돌파에 이은 리버스 레이업슛을 성공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