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 김도완 (사진 = WKBL 제공)

[김부삼 기자] 여자프로농구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가 순위 경쟁으로 갈 길 바쁜 인천 신한은행을 잡았다.
하나원큐는 2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95-75, 20점차 대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하나원큐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신한은행을 상대로 의미 있는 5승(23패)째를 신고했다.
신한은행(15승13패)은 2연패에 빠지며 공동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아산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가운데 플레이오프 대진을 위한 '4위 피하기' 순위 경쟁이 한창이다.
2위 용인 삼성생명(16승11패), 3위 부산 BNK(15승12패), 신한은행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절대강자 우리은행을 피하려고 한다. 정규리그 1-4위, 2-3위 형식으로 플레이오프 대진이 정해진다.
하나원큐는 정예림(20점)을 비롯해 신지현(19점 5어시스트), 김애나(16점), 김지영(12점 9어시스트)이 나란히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신한은행을 공략했다. 센터 양인영도 9점 16리바운드로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에선 구슬이 11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편, 하나원큐의 전반 57점은 구단 역사상 전반 최다 득점 기록이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