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오후 대전시 도마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차 현장방문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정부청사가 아닌 현장에서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 기관이 정책 현장을 찾아 의견을 듣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2023.02.22.

[김부삼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인사청문회 당시보다 약 1억4000만원 늘어난 44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총 44억5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신고한 42억6202만원보다 1억3853만원 늘어난 것이다.
이 부총리는 인사청문회 당시 신고하지 않았던 모친의 재산을 새로 신고했다. 이 부총리의 모친은 대전시 소재 1억8300만원 상당의 건물을 소유 중이다. 예금은 3180만원을 보유했으며 부채가 7113만원이었다.
그는 지난해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부양가족으로 등록해 세금 감면을 받고서도 부양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재산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아 관련 내용을 정정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아울러 이 부총리는 본인 명의로 된 24억48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 압구정동 아파트, 예금 4억2315만원과 896만원 상당의 2013년식 그랜저(배기량 2359cc)를 보유했다.
주택과 차량 가격은 인사청문회 당시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으나, 예금 보유액은 인사청문회 당시 신고한 4억2785만원에서 470만원 줄었다.
이 부총리 배우자는 예금 9억3930만원과 3억9150만원 상당의 경기도 평택 일대 땅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날 교육부 소관 국립대인 오용준 한밭대 신임 총장의 재산도 공개됐다.
오 총장은 총 35억604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그는 35억5977만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소재 12억15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대구 유성구의 아파트 전세 보증금 5억원 등이 포함됐다.
차량은 2014년식 320i(배기량 1997cc)와 2013년식 뉴SM5 2.0(배기량 1997cc) 두 대를 합쳐 총 1944만원이었다. 예금은 본인 3억4150만원, 배우자 6억9193만원, 모친 2438만원, 자녀 665만원을 합쳐 총 10억6446만원을 적어냈다.
이번 재산공개는 지난해 11월2일부터 12월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1급 이상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