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 투어' 여자 스노보드 슈퍼파이프에서 우승한 최가온(사진=올댓스포츠 제공)

[김부삼 기자] 스노보드 유망주 최가온(15·세화여중)이 '2023 듀 투어' 여자 스노보드 슈퍼파이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가온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쿠퍼 마운틴에서 열린 듀 투어에 초청돼 여자 스노보드 수퍼파이프에서 우승했다.
최가온은 1차 시기부터 스위치 백(주행 반대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회전하는 기술) 720에 이어 720도 점프를 콤보로 성공시키며 91.33의 점수로 1위에 올랐고, 2차 시기에서는 900도 점프와 스위치 백 900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95.66의 점수로 1위를 유지했다.
이후 3차 시기에서 스위치 백 900도 점프를 시작으로 1080도 점프와 스위치 900도 점프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98.33의 점수를 기록, 역대 듀 투어 사상 최고 점수 획득과 함께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최가온은 경기 직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큰 이벤트에 초청돼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남은 기간 동안 더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 한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가온은 27일 새벽 듀 투어 수퍼파이프 베스트 트릭 잼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