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배우 성유리가 방송인 신수지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공감했다.
27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일일 리콜플래너로 신수지가 출연해 "이별을 리콜하고 싶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서 "저는 연애를 할 때 항상 주는 편이고, 남자 친구들은 항상 받는 편이었다. 데이트 시간을 내는 것, 데이트 비용 등을 제가 거의 다 했다"고 고백해 리콜플래너들을 놀라게 했다.
신수지는 전 남자친구들에게 가격표도 보지 않고 명품 선물도 자주 했다면서 "나중에는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더라. 저는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저한테 작은 것이라도 해주면 충분한데, 서운해도 말을 못했다. 그걸 말하는 것 자체가 상처"라고 털어놨다.
성유리는 신수지의 연애 스타일에 "원래 다 퍼주는 연애를 하는 사람이 (이별해도) 미련이 없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해당 방송에서 앞서 퍼주는 연애를 했었다고 고백한 가수 딘딘을 언급하며 "굉장히 의리도 있고, 퍼주는 연애를 한다"고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이를 들은 신수지는 "그런 사람(퍼 주는 사람)을 만나본 적 없다"고 솔깃해했다. 이에 딘딘과 절친인 양세형이 "제가 한 번 의사를 물어보겠다"면서 두 사람의 만남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등장한 리콜녀는 '어린 꼰대'였던 스무 살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면서 10년 만에 X에게 이별을 리콜한다. 충고라는 이름으로 X에게 끊임없이 날 선 잔소리를 했던 리콜녀. 그런 그녀 때문에 X는 자존감을 잃어가고, 반복되는 다툼으로 두 사람은 결국 이별하게 됐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