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GS칼텍스 권민지가 공격하고 있다. 2023.02.26.

[김부삼 기자] 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22)가 "이번 시즌 남은 5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GS칼텍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3-2(25-17 29-31 23-25 25-19 15-10)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GS칼텍스(14승 17패·승점 41)는 IBK기업은행(13승 18패·승점 41)을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모마(37점)와 강소휘(23점), 권민지(18점)가 승리를 이끌었다.
권민지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권민지는 "오늘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파이널 세트까지 가서 힘들긴 했지만 그래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전의 비결을 밝혔다. "그동안 욕심을 많이 냈었다. 부진할 때 욕심을 내니까 초조해지더라. 즐기면서 했더니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차상현 감독의 '강소휘 못지 않은 공격력을 보여줬다'는 발언에 크게 기뻐했다.
권민지는 "감독님이 큰 칭찬을 해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소휘 언니 못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주전 멤버로 가능성을 보이는 것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권민지는 "교체 멤버와 스타팅 멤버의 부담감은 다르다.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상 당한 선수가 있어서 계속 스타팅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원래 잘하는 언니들과 차이가 안 나도록 하고, 꾸준하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남은 5경기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권민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많이 이기는 게 목표다. 끝날 때까지 모두 다치지 않고 우리가 가진 것을 다 보여주는 게 우리 팀의 목표이다"고 강하게 말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