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1일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3.02.02.

[김부삼 기자] 2월 마지막 주말이었던 지난 26~27일 이틀 간 전국에서 총 1만323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9212명, 2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4026명 늘어 누적 3050만2904명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전날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신규 확진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통계는 휴일 다음날 오전 코로나19 홈페이지(ncov.kdca.go.kr)에 일괄 공개된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9212명)보다 5186명 줄고 1주 전 월요일인 지난 20일(4324명)보다는 298명 감소했다. 월요일 기준으로 지난해 6월27일(3419명) 이후 35주 만에 가장 적은 수를 나타냈다.
국내발생 사례는 4011명,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으로 나타났다.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진 사례는 6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중국에서 들어온 확진자 수는 5명(33.3%)이다. 이는 공항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상인 단기체류 외국인 외에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장기체류 외국인·내국인을 포함한 수다.
코로나19 사망자는 0시 기준으로 전날 6명, 이날 15명 늘어 누적 3만3961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중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168명, 이날 163명으로 8일 연속 100명대를 보였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29명이다.
병상 가동률은 10%대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날 오후 기준 중환자 병상은 1045개 중 159개(15.2%)를 사용 중이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의 가동률은 10%로 783개 중 705개가 남아있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에는 지난 24~26일 1만8299명이 참여했다. 전체 인구(2022년 12월 기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등록인구현황) 대비 접종률은 13.7%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은 14.5%,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32.6%로 나타났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