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아가메즈 나경복. 2023.02.28.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김부삼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아가메즈와 나경복 쌍포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끌어내리고 3위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2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전 원정 경기에서 3-1(25-20 25-19 22-25 25-21)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는 16승16패 승점 47점으로 한국전력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수에서 1승 앞서 3위에 올랐다.
패한 KB손보는 12승19패 승점 35점에 머물러 6위를 지켰다.
우리카드 아가메즈는 후위 공격 9개 포함 27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나경복은 가로막기 3개와 서브 득점 2개 포함 22점을 올렸다. 송희채는 가로막기 2개와 서브 득점 2개 포함 9점을 기록했다. 이상현은 가로막기 4개 포함 6점을 따냈다.
KB손보 비예나는 후위 공격 13개 포함 29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황경민은 12점을 보탰다. 김홍정은 가로막기 3개 포함 5점을 올렸다.
1세트는 원정팀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우리카드의 가로막기가 빛났다. 21-18에서 황승빈이 황경민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23-19에서는 나경복이 비예나의 백어택을 가로막았다. KB손보는 황택의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마지막 점수를 내줬다.
2세트도 우리카드 몫이었다. 17-16에서 우리카드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나경복과 아가메즈, 송희채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비예나는 오픈 공격 범실로 우리카드에 점수를 헌납했다. 송희채가 스파이크서브 성공으로 세트를 끝냈다.
3세트는 홈팀 KB손보가 가져갔다. 17-18로 뒤지던 KB손보는 비예나와 황택의가 4점을 집중시키며 앞서 나갔다. KB손보는 23-22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비예나가 막판 2득점을 올리며 세트를 따냈다.
4세트 16-16에서 나경복이 연속 2득점을 올리면서 우리카드가 앞서 나갔다. KB손보 홍상혁의 스파이크서브는 네트에 걸린 반면 우리카드 김지한의 스파이크서브는 코트 안에 꽂혔다. 나경복이 비예나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