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동시에 2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마약을 국내에 몰래 들여오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는 외국인들이 구속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최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말레이시아인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몸에 필로폰 약 7㎏을 지니고 공항으로 입국하려다가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필포폰 약 7㎏은 20만명이 넘는 사람이 한번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검찰은 이들이 국내 마약 조직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등 4개 검찰청에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의 경우 강력범죄수사부장이 특별수사팀 팀장을 맡고 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