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KBS 2TV 일일극 '비밀의 여자' 신창석 PD가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신 PD는 6일 "'비밀의 남자'(2020~2021)는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영광을 이어가고 싶어서 비밀 시리즈를 기획했다. 비밀의 여자는 방대한 이야기라서 압축적으로 잘 보여주고 싶다. 전개가 속도감 있고, 미적 완성도도 높을 것"이라며 "주말극이나 미니시리즈 급으로 상향,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싶다"고 바랐다.
"파격적인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야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비밀의 여자는 '예측불허' '점입가경'이라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파격적인 소재들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전작인 '신사와 아가씨'가 역주행 해 넷플릭스 전체 순위 2~3위를 기록했다"며 "이처럼 탄탄한 스토리로 K-연속극이 세계를 뚫을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드라마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상속녀와 엮이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는다. 최윤영, 이채영, 신고은, 이선호, 한기웅 등이 출연한다. '태풍의 신부' 후속으로 14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