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11일 새 단장한 상설 주말 체험 프로그램 '실~하게 놀자~!'를 선보인다.
실학박물관 유물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이다. 주말 박물관을 찾은 가족 관람객이 실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조도 탁본 체험 ▲해시계 팔찌 만들기 ▲실학 배지 만들기 등 실학을 주제로 한 3가지 활동으로 구성됐다.
'매조도 탁본 체험'은 정약용의 강진 유배 시절, 어릴 때 헤어진 딸의 결혼을 축하하며 딸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담아 그린 '매화병제도'(매조도)를 목판으로 제작해 탁본하는 체험이다.
조선시대 과학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해시계 팔찌 만들기'는 조선시대 과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해시계를 직접 만들고 사용해 보며 원리를 이해하는 체험이다.
'실학 배지 만들기'는 하늘과 땅 사이에 수레바퀴가 있는 실학박물관 로고를 상징화한 실학 캐릭터와 대동법을 주장한 실학자 김육 캐릭터를 직접 그리고 색칠해 실학 배지로 만드는 체험이다.
전시장만 둘러봤을 때 와닿지 않을 수 있는 실학을 체험 활동으로 좀 더 친숙하게 접하고 실학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하게 놀자~'는 오는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로비에서 진행되며, 관람객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실학박물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