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이 12일(한국시간) 리그 6호골을 터뜨렸다. EPL 통산 100호골에 한 골 남았다.

[김부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득점에 성공하고 팀 동료와 불화설까지 불식시켰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023 EPL 27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17분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득점 이후 약 3주 만에 리그 6호골을 넣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EPL 통산 99호골을 기록했다. 100호골에 단 1골만 남겼다.
나아가 손흥민은 출전 기회를 둘러싸고 불거진 동료 히샤를리송과 불화설까지 해소했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9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AC밀란에 패한 뒤 선발 출전을 하지 못해 불만이라고 인터뷰를 했다. 히샤를리송 대신 선발 출전한 선수는 손흥민과 쿨루셉스키라는 점에서 팀 내 불화가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랬던 히샤를리송이 이날 후반 12분 손흥민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을 받은 손흥민은 비교적 손쉽게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인스타그램에서 "3골과 승점 3점, 기분 좋은 날"이라며 "휴식과 회복 후 다음 주말에 다시 달린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 글과 함께 득점 후 히샤를리송과 포옹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손흥민은 오는 19일 사우스햄턴을 상대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리그 4위 수성을 노린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48점을 쌓아 5위 리버풀과 승점 차를 6점으로 늘렸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