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윤재갑 기자] 최근 총선을 앞두고 성남시 중원구가 정치적 철새 놀이터 및 쓰레기장으로 둔갑,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성희롱 발언으로 ‘현근택’ 예비후보가 도덕적 결함을 인정하고, 불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이제는 서울 서대문갑에서 주민들에게 눈물흘리며 출마를 선언했던 이수진 비례대표가 중원구에 출사표를 던져 아연 실색케 하고 있다.

이수진 의원은 지난 1년간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준비해 왔다.그런데 며칠 뒤 서대문갑 공천이 희박해지자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런데도 아무 연고도 없는 성남중원을 택한 이유역시 혀를 차게한다.

이수진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라임사태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만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고 있다.

중원구민은 뇌물수수건으로 또 다시 민주당 후보가 중도사퇴하는 모습을 봐야 하는 것입니까?

정치를 하고 싶다고 낙하산으로 떨러져 정치를 하는 그런 곳이 아니다.
한번 찔러보고 시민을 기만하는 정치! 중원구민은 거부한다.

유능하고 도덕적 결함이 없는 훌륭한 인품을 갖춘 국회의원 후보자가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고 경쟁할 곳이다. 50년 성남시민으로 살아오면서 낙하산으로 내려와 철새처럼 중원구를 난도질 하려는 정치행태는 용납할 수가 없다.

한편 이제는 변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

성남/윤재갑 기자 yjk1868@sudokwon.com 성남/윤재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