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행복 삶의 질 향상에 의정역량 집중하겠다” 취임 100일 맞은 윤미경 의왕시의회 의장 GTX-C 의왕역 정차 유치 위해 노력할 것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2020년 10월 13일(화) 16:42

의왕시의회 윤미경 의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열심히 일하는 의회, 책임을 다하는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의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의정 운영 철학처럼 취임 후 곧바로 안정감을 찾으며 따뜻하고 배려하는 의회로 운영되고 있다. 윤 의장을 만나 의회 운영에 관한 계획과 의견을 들어봤다.

-의장님 선출 100일이 지났습니다. 먼저 의왕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의왕시와 의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오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속에서도 한결같은 성원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의왕시의회는 시민의 바람들을 의정에 녹여내고,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겠다.
-우리 의왕시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면
의왕시는 지난해 시 승격 30주년을 맞은 중부권의 중견 도시로 다양한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입구 유입 등으로 교통 혼잡에 대비한 광역교통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국토부가 발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수원~덕정)노선 기본계획에 의왕역 정차가 제외되어, 정차 유치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 제269회 임시회에서 ‘GTX-C 의왕역 정차 결의안’을 채택, 시민단체와 함께 도의회를 방문해 경기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수시로 우리시 국회의원과 함께 GTX-C노선 의왕역 정차의 정당성을 관련부처에 전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시 의가 지역 국회의원과 의왕시, 시민들과 함께 GTX-C노선에 의왕역이 정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설득에 앞장설 것이다.

-의왕도시공사 도시개발사업 추진실태 감사원 결과가 나왔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 24일 감사원이 공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민선 5·6기 시절에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비리가 적발됐다.
적발된 비리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
첫 번째로 실적과 경험이 없는 특정 업체를 분양대행용역업체로 부당하게 선정하여 고가의 분양대행으로 50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두 번째, 단지 내 상가를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특정업체에 일괄 매각하고, 그 특정업체가 비싼 가격으로 전매함에 따라 120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세 번째로 상업지역의 토지를 용도변경 없이 준주거지역으로 감정평가 하여 헐값에 매각함으로써 211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마지막 네 번째는 공무국외여행 경비를 직무관련 업체에 위법하게 부담시킨 청탁금지법 위반 사항이다.
이에 감사원은 비리 관련자에게 인사징계와 손실을 초래한 이들에게는 손해배상 청구를 통해 총 381억원의 손실보전 방안을 마련하려는 조치요구를 내렸다.
시 의회는 재발방지를 위해 동료의원들과 함께 지난 270회 임시회에서 ‘감사원 감사 처분 요구사항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처분요구 사항을 신속정확하게 이행하는 과정과 결과를 시의회와 시민에게 공개 하라고 시에 요구했다.

-앞으로 의회입장에서의 향후방향은
시 의회는 이러한 비위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자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어 비위를 저지르면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사필귀정의 사례를 만들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시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고, 시의회에서는 재발방지에 필요한 제도적 보완장치를 강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께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의왕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시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빛나는 의왕을 만들어나가겠다.
흔히들 정치의 가장 큰 적은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때로는 날카로운 질책으로, 때로는 따스한 관심으로 의왕시의회와 함께하여 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