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도 독감 백신 맞은 80대 남성 사망 예방접종 5시간 뒤 숨져…상온노출·백색침전 백신 아닌 한국백신 맞아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2020년 10월 20일(화) 22:01

▲만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독감 백신 무료 예방 접종 시작된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한 시민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대전에서 20일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사망자는 서구에 거주하는 80대 남성 A씨로 이날 오전 10시께 서구에 있는 B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았다.
A씨는 오후 2시께 자택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돼 119에 신고됐고, 구급대원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112에 인계됐다. 이어 오후 3시께 최종 사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
사망자가 접종받은 백신은 한국백신 제품으로, 상온노출과 백색침전이 있었던 문제의 백신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에 대해선 21일 중 역학조사반이 접종 의료기관, 과거 의무기록 등을 조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향후 질병관리청의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