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빼빼로 대신, "농업인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요" 어울초 학생자치회 농업인의 날 기념 편지 전달식 안성/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
안성 어울초등학교(교장 하영희) 학생자치회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농업인의 날’기념 행사를 주관하여 진행하였다. 흔히들 빼빼로 데이로 알고 있는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이하여 안성 농업인분께 감사하는 편지를 쓰고 편지를 작성한 학생들에 한해 작은 간식을 받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하였다.
코로나 19로 인한 원격 수업일이 학년마다 다른 점을 고려하여 편지 쓰기 기간을 2주로 계획하였으며, 학생들이 쓴 감사 편지를 비대면으로 수집하고 자치회 학생들이 편지를 작성한 학생들에게 간식을 배달하였다. 농업인께 쓰는 감사 편지는 전학년 학생들로부터 150여 개가 모였다. 이렇게 모인 편지들은 11월 24일(화) 안성 시청에서 안성 농업인 대표와 김보라 안성 시장이 있는 자리에서 전달되었다. 학생회장 구나연 학생과 부회장 유예린 학생이 학생 대표로 편지를 전달하였다.
‘농업인의 날’학생 자치회 행사는 단순한 빼빼로 데이가 아니라 어울초 학생들과 안성 농업인에게 의미 있는 행사였다. 구나연 학생 회장은 “농업인 대표분과 안성 시장님을 직접 만나뵈어 편지를 전해드리는 것이 떨리기도 하고 실수를 할까봐 걱정되었지만 성공적으로 잘 끝낸 것 같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어울초등학교의 많은 학생들에게‘농업인의 날’을 알릴 수 있었고 감사하는 마음을 편지로 담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학생들을 대표하여 편지를 전해드리게 되어 영광스러웠다.”라고 말했다.
하영희 교장은 “매년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지만 최근에는 빼빼로 데이라고 하여 대다수의 학생들이 빼빼로를 구입하여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었다. 하지만 어울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이러한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농업 인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안성의 시민답게 ‘농업인의 날’취지를 살려 농업인에게 감사의 편지를 쓴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 뜻깊은 일을 주관하여 진행한 김지연 선생님의 노고에 칭찬과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도권일보 (www.sudokwo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