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창릉신도시 공직자 투기 전수조사 시행하라 고양/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2021년 03월 14일(일) 16:47

[고양/허윤 기자] 고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15일 오전10시에 고양시청 본관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창릉신도시와 관련해 고양시 전·현직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 선출직 의원과 고양시 공무원 전원에 대한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공직 사회의 신뢰성을 크게 훼손한 이번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가적 차원에서 투명하고 엄중한 수사를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며 “그 책임에 대해서는 철저한 법 정의를 실현할 것을 강조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자체 조사라는 명목으로 압수수색 등 경찰 수사의 골든타임이 지연된 것은 국민적인 공분을 일으킬 만한 사안”이라며 정부와 고양시의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3기 신도시들을 둘러싼 LH 투기 의혹은 대한민국 공직사회 구성원들의 기본적인 직업윤리와 투명성에 있어 전 국민들의 불안감을 극대화 시켰으며 대다수의 청렴한 공직 구성원들의 신뢰도마저 크게 하락시켰다며 비리로 얼룩진 3기 신도시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양시에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창릉신도시가 있으나 고양시는 이번 투기의혹에 대한 어떤 대책조차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부와 고양시장에게 고양시 전·현직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등 선출직 의원은 물론 공무원 및 산하기관 전 직원에 대한 토지거래 전수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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