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교육지원청, 그림책 인성교육 “이야기가 있다. 아이들을 잇다“ 부천/윤명록기자 3220507@naver.com |
| 2021년 04월 28일(수) 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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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인성교육진흥법과 인성교육진흥조례가 시행되면서 미래시민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품성을 기르기 위한 현장의 고민이 크다.
인간다운 내면의 성품을 가꾸고 기르는 데 목적을 두지 않은 교육활동이 있을 수 없는 만큼 인성교육은 사실 별도로 떼어 생각하는 게 더욱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부천교육지원청은 2021 교육과정 총론 개정을 통해 편성·운영하게 되는 ‘학교자율과정’을 위한 도움도 되고자 부천 초·중등 교사들이 한층 관심을 기울이고 계신 ‘그림책 연수’를 마련해 보았다.
중등 교사는 수업이 늦게 끝나는 특성상 근무 중 연수가 이뤄지기 어려워 그림책 전문가 교수가 자신의 강의를 촬영한 동영상을, 2주간 유튜브에 탑재해 원하는 시간대에 접속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초등 교사는 혁신학교에서 다년간 온작품 수업으로 잔뼈가 굵은 세 분의 선생님을 모셔 학년군별로 ▲자기조절, ▲정직·용기 ▲타인 이해를 주제로 한 3개의 강좌를 준비해 드렸다.
연수에 참여한 한 중등 교사는 “시간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게 배려해 주어 수업시간을 바꾸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소개하는 그림책마다 예시 질문과 활용 방안을 제시되어 있어 수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점이 매우 유익했다”, 초등교사는 “강사의 실제 수업을 통해 나온 결과물까지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 중심의 연수가 자신의 수업과 비교되어 성찰의 시간과 함께 새로운 적용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는 의견이 많았다.
부천교육지원청 정영숙 교육국장은 “그림책은 유아들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림과 글자의 화학작용이 주는 울림은 남녀노소 가림이 없고, 인성을 주제로 걸고 불쑥 수업을 시작하기보다는, 그림책을 함께 재미있게 읽다가 고민의 지점을 만나고 생각의 열매를 맺는 것이, 천천히 데워지지만 오래 따뜻한 뚝배기 같은 인성교육이 될 것이다” 또한 “연수 참석자들의 요구대로 좀 더 확대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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