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의계약 견적 공개 요청 시스템 구축 업체 공정성·품질↑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2021년 05월 06일(목) 14:05

서울시는 6일 ‘수의계약 견적 공개 요청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의계약 업체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전문성이 높은 업체와 신속한 계약 체결을 위해 소액인 경우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적정한 해당 업체를 찾기 어려운 경우 공개적인 선정 프로세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수의계약 견적 공개 요청 시스템은 서울시가 수의계약 사업 계획서를 온라인에 게시하고 업체들이 견적서를 제출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서울시 발주 부서는 과업 지시서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온라인에 게시하고 사업 견적을 공개적으로 요청한다. 공공 사업 수주에 관심 있는 업체들은 견적서를 제출하고, 시는 다양한 견적서를 비교·분석한 후 가장 적합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다.
시는 시스템 구축과 함께 계약 수행 업체에 대한 내부 평가 시스템도 마련했다. 사업 완료 후 업체 능력에 대한 평가 결과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공유해 다른 사업을 발주할 때에도 사업 수행 능력이 높은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
김명주 서울시 재무과장은 “그동안 공공 사업에 소외됐던 소기업 등 영세 업체에도 공정하게 수주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능력 있는 업체가 공공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품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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