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거시경제 온기 곳곳 퍼지도록 과감한 재정대응” “전국민 재난지원금·실질적 손실보상 시급 추진” “재정건전성 우수…과감한 재정정책 펴야할 시점”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2021년 06월 04일(금) 10:30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거시경제의 온기가 민생경제 곳곳에 흘러가도록 과감한 재정대응에 나서야 한다"면서 매머드급 확장재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를 위해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 실질적 손살보상제 마련 등 시급히 추진할 사항이 많다"고 했다.
이어 "주요경제지표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경기선행지수가 11개월 연속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 수출 역시 32년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제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OECD는 대한민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 0.5%p 상향 조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는 지금부터 관련 준비에 나서 재정 대응의 정책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하겠다"며 "비상한 시기에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 3월까지 국세 수입이 19조원 증가했다. 확장재정의 선순환 효과가 보인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재정건전성도 상당히 우수하기에 과감한 재정정책을 통해 민생을 회복시켜야할 시점이다. 국민과 민생을 위해 재정이 위기극복의 디딤돌이 되도록 당과 정부가 지혜를 모으고 뒷받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약속한 코로나19 얀센 백신 100만회분이 국내에 들어오는 것과 관련,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동맹국가 중 일본에는 백신이 지원되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성과"라고 호평했다.
그는 "그동안 보수언론이나 일부 야당에서 백신에 대한 엄청난 공격을 하고 조금을 기다리지않고 좀 도와주는게 아니라 별도로 백신추진단을 만들고 활동까지 했다"면서 지난 백신 수급 부족 논란을 정조준했다.
이어 "이런 우려와 달리 우리 국민이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줘서 어제 마감된 60~74세 국민 백신 접종 예약이 80% 가까운 높은 예약율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률도 세계 평균치를 초과해 역시 K-방역,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적극 뒷받침해 우리 국민의 집단면역 조기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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